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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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통한 명상Tango 2019. 2. 15. 17:49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행위를 춤이라고 한다면, 자의로 춤을 시작한 건 아마도 중학교 1학년 무렵일 것이다. 물론 온전히 자의로 시작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교내 동아리 활동으로 응원단을 시작한 것이 인생에서 춤을 받아들인 시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 곡을 주구장창 들으며 같은 동작을 수없이 연습하고, 땀이 흥건히 젖은 상태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을 기다리며 실없이 피식 웃음지었던 순간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 웃음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 감정의 상태가 어떤 것이었는지 명확한 단어로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그저 순수하게 긍정적인 상태였다. 사춘기가 또래 친구들에 비해 일찍 찾아온지라 중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차 있었는데, 그러한 시간들 속에서 단 하나의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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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생각 2019. 2. 13. 19:37
나의 경우에는 성격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원인이 뭘까?' 하며 생각해보는게 몸에 많이 익어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감정들, 그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종종 생각해보는 편이다. 이러한 일련의 생각들을 논리적으로 엮어가며 가장 합리적인 '생각의 흐름'을 내 마음 속에 차곡차곡 쌓는 것을 하나의 '인생을 살아가는 재미'로 즐기고 있다. 또한 그 수많은 생각들을 이용해 '올바른 가치선택의 기준'을 매번 새롭게 수정해나가는 삶의 방식을 신뢰하는 편이다. 수많은 생각들 중에 '행복하면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는 삶'에 대한 생각은 정말 합리적인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 중 일부는 이 가장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인이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