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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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밀롱가에 대한 갈증 - 첫번째 이야기Tango 2019. 4. 17. 12:30
어느덧 땅고와 함께 한지 4년이라는 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양한 밀롱가를 다니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며 지냈던 시절이 나에게도 존재한다. 어느 밀롱가인지는 중요하지 않고, 어느 DJ인지도 중요하지 않았던 때에는 밀롱가를 가기 전부터 설렘을 가득 품을 수 있었다. 그렇게 밀롱가에 도착을 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춤을 시작하고 싶었고, 나에게 다가올 즐거움이라는 선물을 기다리며 참는 것이 어려웠던 적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땅고는 자연스럽게 나의 삶에 녹아들었고, 익숙해지면서 기다리면서 느끼는 설렘과 그 공간에서 함께 하며 느끼는 행복의 정도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 강렬한 감정들이 줄어들면서 남는 것이라고는 땅고라는 춤에 대한 탐구심 뿐이었다. 땅고라는 것이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