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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至愚責人明(지우책인명)생각 2019. 4. 8. 20:12
송나라 사람인 범순인이라는 자가 자손들을 훈계한 말로 송명신언행록과 명심보감에 실려있는 말이다. 그 뜻은 다음과 같다. '지극히 어리석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남을 나무라는 데는 밝다.' 쉽게 말하면 우리 속담 중에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로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속담 속에는 '똥 묻은 개'와 '겨 묻은 개'만이 있다. 결국에 상대를 꾸짖고 나무라는 행동의 패턴에서 손가락질하는 자와 손가락질을 받는 자 모두 '인간'이 아니라 '개'가 된다. 당신은 어떠한 '개'로 살고 싶은가? 나는 '인간'으로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사람들은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절대 실수하지 않겠다며 철저하게 자신의 행동거지와 마음가짐을 고쳐먹는다고 한들 언제든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앞으로는 실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