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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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동남구] 도가원 - 곱설렁탕음식/식사 2019. 4. 22. 15:40
천안에 갈 일이 있어서 다녀왔다. 좋은 형님을 만나 술잔을 진하게 기울이고, 형님이 내어주신 집에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술은 어느정도 깬 것 같은데 뭔가 개운하지 않은 몸 상태 였다. 그냥 대전으로 내려갈까 고민하던 중에 형님께서 '도가원'이라는 설렁탕 집에 아주 맛있다며, 꼭 먹어보고 내려가라고 하셨다. 설렁탕이 맛나봐야 얼마나 맛이 나겠는가? 개인적으로 밍밍한 설렁탕보다는 칼칼하면서 감칠맛이 좋은 소내장탕이나 깔끔하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쌀국수로 해장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썩 만족스러운 메뉴 추천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형님 말을 잘 듣는 동생 부류에 속하는 사람인지라 속는 셈치고 '도가원'에 들렀다. 곱배기로 나오는 설렁탕 이름이 곱설렁탕이다. 그래서 주문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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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신촌설렁탕 만년점 - 설렁탕음식/식사 2019. 2. 27. 20:29
대전에 최소 6개월 이상 살아본 사람은 누구나 알겠지만, 대전은 교통의 중심지가 아니다. 그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정도의 위치상 이점이 있는 것이지, 시내 교통은 정말 광역시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수준이다. 현대인이 주로 이용하는 교통 수단이자, 도시에서 발생하는 러시아워의 문제점을 해결해주기에 적합한 지하철이라는 건 한 개의 라인 밖에 없다. 그마저도 과거 대전의 중심지인 동남쪽과 현재 대전의 중심지로 생각되고 있는 북서쪽을 연결해주는 의미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과거 대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역 근처라고 해봐야 70~80년대 모습을 배경으로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시가지의 모습을 하고 있다.) 대전역에서 내려 학교가 있는 유성구까지 지하철을 타고, 월평-카이스트 역에 내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