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된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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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주막 - 쭈꾸미볶음음식/식사 2019. 3. 16. 23:28
빈둥빈둥거리며 지내기 딱 좋은 주말이 찾아왔고, 점심이나 먹을까하는 생각에 문을 나섰다. 내리막길을 쫄래쫄래 걸어내려와 낮술이나 할까하며 걸어가는 길에 새로 생긴 가게를 보게되었다. 이름은 '주막'이었다. 마침 횡단보도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서 신호를 기다리며 무엇을 파는 곳인가 하고 구경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아주머니께서 나와서 상큼한 호객행위를 하셨다. "들어와보세요." 기분 좋은 미소였다. 미소에 이끌린 것인지 원래 가려고 했던 곳 대신 이 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다. 물론 나는 어디를 가든 낮술을 하려는 목적을 해결하기만 하면 되었는데, 마침 큰 글씨로 써놓은 '동동주'라는 문구에 이끌려 들어갔다. 막걸리만을 마시다가 가끔 마시는 동동주의 진한 맛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줄지 잘 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