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동
-
[대전 유성구] 도안동 감나무집 - 오리 수육음식/식사 2019. 3. 15. 00:52
아마도 연구실 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찾아간 음식점이 아닐까 생각하는 곳이 바로 '도안동 감나무집'이다. 내가 속해 있는 연구실의 지도교수님께서는 회식으로 오리고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이다. 아니다, 사실은 오리고기를 좋아하신다고 명확하게 이야기하신 적은 없다. 다만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와 같이 '교수님께서는 오리고기만을 드신다'는 말이 선배에서 다음 선배로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며 학생들의 머리 속에 굳어진 것이다.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교수님께서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동물성 지방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그나마 나은 오리고기를 선호하신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은 있는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오리고기만 먹는다고는 한 적이 없는 것이다. 원래 학계라는 곳에서는 교수님의 의견에 학생이 무조..